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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자격증

2023 정보처리기사 1회 실기 합격 후기

by E0 2023. 8. 9.

 

 

 60점 턱걸이 합격입니당 하핫

 

수제비 카페에 올라온 예상 답안지로 가채점 대충 해봤을 때는 70점은 나오겠다 했는데,

몇 개 더 틀렸나 봐요. 한문제만 더 나갔으면 나락 갈 뻔했네요 천만다행

 

그래도 어차피 60점만 넘으면 되는 시험이니

일주일 단기간 준비한 것치곤 최고 효율로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쨌든 자축은 뒤로하고, 직장 다니면서 일주일 벼락치기 공부 팁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1. 프로필

1) 직장인

2) 비전공자와 전공자 사이(산업공학전공), SQLD, ADsP 있고, 업무상 SQL, Python 쓴 경험 많음

    => Python, SQL 코딩 문제 거의 공부하지 않음 + DB 개념 생소하지 않음 => 완전 노베는 아니에요

3) 필기시험 본 지 거의 2년 다 되어감

 

 

 

 

2. 공부 방법

1) 공부시간

퇴근하고 집에 오면 6시쯤인데 오자마자 빠르게 밥 호로록 먹고 씻고 7부터 공부한다 쳐도 다음날 출근 생각하면 평일에는 하루 5시간이 최대더라고요. 사실 일이 너무 바빴던 날은 힘들어가지고 한 2시간 대충 공부하고 자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뒤로 갈수록 공부량은 안 줄고 시간은 너무 부족해서 결국 시험주 금요일에는 하루 연차 냈습니다.

이 하루 전체를 순 공부시간으로 뺄 수 있었던 게 진짜 컸어요(직장인 벼락치기는 정말 연차 필수... ㅠ)

직장인 분들은 저처럼 고민하다 일주일 전에 급하게 쓰지 마시고, 한 달 전에 미리 연차 빼놓으시길 바랍니다.

시험 전 7.5일 동안 대충 순공부시간 표현하자면 이렇게 될 것 같네요. 순공부시간 51시간!

 
시험일
4
2
4
4
5
12
16
4
시험!

 

2) 교재

요약본 + 수제비 실기 모의고사로 공부했습니다. 개념서는 시간상 못볼것 같아서 안샀어요.

1일차에는 냅다 기출부터 풀었는데요 (왜냐면 필기 때 개념 하나도 안 보고 문제 양치기해서 벼락치기로 합격한 전적이 있기 때문). 2시간 해보니까 실기는 이렇게하면 망하겠다 싶어서 얼른 접고 요약집 펼쳤습니다.

 

실기는

1. 단답형+서술형으로 출제되어서 4지 선다를 보고 추측해서 찍기 스킬이 안되며

2. 범위가 넓어서

 

'무슨 과목 > 무슨 꼭지 > 무슨 개념' 같은 트리 형식의 체계적인 암기가 아니면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문제를 딱 보면 "무슨 과목의 무슨 개념에 대한 문제구나!" 할 수 있도록 개념과 개념의 소속 depth를 같이 외웠습니다.

한 5일 동안 요약집만 봤어요.

 

이것만 잘 잡아두면 사실 기출 풀이는 외웠나 안 외웠나 확인용입니다. 실기는 코딩 문제를 제외하고는, 필기만큼 기출 양치기가 크게 의미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참고한 요약본은 아래에 링크로 공유드리겠습니다.

(비루한 제 블로그 들어와서 보시려나 모르겠지만 dlsdk2526님,  다시 한번 귀중한 자료 공유 감사드립니다!)

 

 

2-1) 인터넷 요약본

2-1-1) dlsdk2526님

https://velog.io/@dlsdk2526/2022-%EC%A0%95%EB%B3%B4%EC%B2%98%EB%A6%AC%EA%B8%B0%EC%82%AC-%EC%8B%A4%EA%B8%B0-%EC%9A%94%EC%95%BD-%EC%A0%95%EB%A6%AC

2022 정보처리기사 실기 요약 정리

첫 번째 dlsdk2526님 블로그 요약글은 짧고, 깔끔한 게 장점입니다. 전체를 단원 순서별로 복사해서 워드에 붙여넣기하고, pdf로 따서 갤럭시 탭에 넣고 밑줄 쫙쫙 그어가며 외웠습니다. 시간 없고 손가락 아파서 추가적인 필기도 거의 안 했어요.

 

 

 

2-1-2) 별님

https://starrykss.tistory.com/1856

 
[정보처리기사 실기] 단원별 정리 & 예상 문제 & 기출 문제

정보처리기사 단원별 정리 & 예상 문제 & 기출 문제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을 준비하면서 블로그에 올렸었던 글들을 한 페이지에 정리해본다. 개념 정리 2020년 NCS 개편 후의 내용들 수험서, 인터넷 블로그 등의 자료를 보면서 정리했던 내용들 단원 링크 비고 시험 개요 https://starrykss.tistory.com/1598 1. 요구사항 확인 https://starrykss.tistory.com/1605 2. 데이터 입출력 구현 https://starrykss.tistory.com/1624 3. 통합 구현 https://s...

starrykss.tistory.com

두 번째 별(starrykss)님 블로그 요약글은 길지만 내용이 디테일합니다. 첫 번째 블로그에서 이해가 안 되거나 생략/기재가 안된 개념들은 별님 블로그에 들어와 찾아 읽었습니다.

 

웬만한 개념은 위 두 블로그 + 구글링을 통해 커버 가능합니다.

 

 

※ 탭이나 패드 갖고 계신 분들 요약집 활용 꿀팁

 

이렇게 암기할 개념들을 두꺼운 펜으로 마스킹 해 두고, 지우개로 마스킹 부분만 슥슥 지워가면서 외우면 잘 외워집니다.

(꼭지 앞에 빨간 글씨로 (4), (3) 이건 해당 부분에 외워야 할 개념 개수에요. )

이런식으로 마스킹하면서 외우다보면, 내가 출제자여도 이 부분 내겠다, 싶은 개념이 보입니다.

 

대충 관리기법/절차/기술/기법/서비스/패턴 들어간 건 다 외운것 같아요...

절차/방법론은 해당 절차/방법론의 가장 큰 목적과, 프로젝트 개발자. 기획자 관점에서의 플로우를 상상하면서, a가 나오면 b가 떠오르고, b가 나오면 c가 떠오를 수 있도록 순서대로 외우는게 편했던 것 같고,

명칭은 같은 개념 그룹 내에서 뜻이나 발음에서 반대/유사/보완과 같은 관계성을 가진 있는 경우를 찾아 a-b, c-d 이런식으로 개념 쌍을 만들어 외우면 좀 더 쉽게 외워졌던 것 같습니다.

 

이전에 필기때처럼 두루뭉실하게 외우고 갔다가, 시험지 받고 아...음...어.. 하다가 애매꾸리하게 비슷한 글자 써재끼고, 같이 시험본 친구한테 괜히 속상한데 쿨한 척 "난 망했어!" 하면서 시험장 1등으로 나왔던 경험이 있어서 ㅋㅋㅋ 마지막 시험때는 정말 '정확도'에 사력을 다했던 것 같습니당.. 꼭 개념, 개념 뜻, 영어로 뜻까지 정.확.하.게 공부하세요 꼬옥...!

 

+ 네트워크 프로토콜 달달 외우세요!! 하위 서비스명까지 달달

+ 디자인 패턴 달달 외우세요!!

+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구축 파트는 달달 외우세요!!(각종 해킹 기법, 용어, 암호알고리즘)

+ 테스트 달달 외우세요!! 순서도 보면서 테스트 방식에 따라 순서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세요!!

 

 

 

2-2) 수제비 실기 모의고사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7422469

2023 수제비 정보처리기사 실기 FINAL 실전 모의고사

개념 잡는 5일 동안 하루에 기출 1~2개씩, 그리고 시험 직전에 5회 풀고 들어갔습니다 총 13회 풀고 들어갔네요.

개념이 없는(?) 첫 5일은 키워드를 어떤 식으로 외워야 하는지 알기 위해서 봤던 것 같습니다.

 

첫 5일 기출 볼 때 꿀팁은 중꺾마 입니다. 기출 유형 파악 중에 모르는 개념 나온다고, 풀었는데 틀렸다고 기죽으면 안 됩니다!

 

시험 직전에는 기출 몰아서 풀때에는, 단답형, 코드문제는 손으로 풀고 서술형은 적기 귀찮아서 보고 머리로 적을 거리 생각나면 넘어갔습니다.단답형도 사실 손으로 풀기 귀찮으시면 패스하셔도 되는데, 코드 문제는 꼭 손으로 푸셔야 합니다!! 중요 ★★★

반복문 이런건 숫자 증가, 감소하는거 손으로 적으며 체크해야 실수 안하고, 문자열도 알고리즘 흐름에 따라 적어보시는 게 실수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코드파트는 기출 보니까 몇 년째 출제 유형이 거기서 거기라서, 문제만 익숙해지면 충분히 득점 가능합니다. 비전공자분들 이 파트 걱정 많이 하시던데, 나중 가면 되려 이 파트 때문에 근자감 생겨서 문제입니다.

 

책 옆에 답지같이 펴두고, 고등학생 때 수학 문제 풀듯 풀고 넘기고 답지보고 하면서 개념에 익숙해지는 방식으로 공부했고, 초반에 코드가 안 읽힐 때는 Chat Gpt한테 코드 그대로 쳐서 물어봤습니다.

디테일한 개념에 집착하면서 시간 뺏기지 말고, 최대한 많은 양의 문제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한 번이라도 핥고 넘어가는 게 포인트입니다.

 

 

 

적다 보니 내용이 길어졌네요. 짧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개념서 사야 하나? / 인강 사야하나?

개인적으로 요약본 + 기출이면 충분했습니다. 관련 경험이 아예 없으신 분들 + 공부시간 1달 정도 되시는 분들 + 자잘한 거 개념 이해 안 되면 못 견디는 진정 공부인들은 개념서 사셔도 될 듯.

인강은 뭐... 양이 많잖아요? 시간 널널하고 금전적으로 여유있으시면 편하겠죠 아무래도? 근데 강의 하나 하나에 목매고 집착하느라 진도 쭉쭉 못나갈바에는 안 듣는게 나을 것 같아요. 이것도 취향차이!

 

시나공사요 수제비사요?

찾아본 바로는 시나공은 디테일이 장점, 수제비는 핵심위주+얇은 두께가 장점이라 합니다.

취향 껏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이 책 산다고 망하고, 저 책 산다고 합격하고 그런 것 같진 않아요.

저는 한 권이라도 빨리 다 보는게 목적이었어서 수제비 골랐고, 좋은 선택이다고 생각합니다.

 

공부기간?

case1) SQL, JAVA, Python, C++ 코드 접한 적 한 번도 없

==> 2주 이상은 하셔야 할 듯. 코드 공부에서 개념+문제풀이가 추가되니까요.

case2) 위에 거 하나라도 코드 접한 적 있

==> 1주 ~ 1.5 주면 됩니다

case3) 전공자임

==> 코드 공부 아예 안 한다 치고 개념 공부 4~5일이면 될 것 같습니다.

 

공부방법?

개념 ==> 요약본 보면서 단어 가리고 뜻만 보면서 단답형 공부 / 뜻 가리고 단어만 보면서 서술형 공부

코드문제 ==> 문제 양치기

그외 특이유형들 ex.테스트/ IP, MAC 주소 변환 / 2진법 16진법 변환... 등 ==> 테스트는 순서도 문제 한 번 풀면 감 잡혀서 괜찮고요, 주소 변환 문제는 과감하게 포기했어요(어차피 한문제 나오니까) 2진법 16진법은 배경지식으로 ㅎ... 풀었습니다.

 

당장 생각나는 건 요정도네요!!

 

 

제가 시험 본 불O중이랑 같은 지역구 시험장이었던 연O중 답안지 파쇄 사건(...)도 그렇고...

여러모로 다사다난한 실기였는데요.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네요.

 

 

첫 시험러 & 저 같은 궁지에 몰린 재시험러 분들 모두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 보시길 바라며 소박하고 별거 없는 정처기 실기 벼락치기 후기 남깁니다. 그럼 빅분기 필기 후기(과연)로 뵈어요!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