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록/생존일기

20220225_오빠 나 오늘도 출근잘했다

E0 2022. 2. 25. 08:04

오빠 나 오늘도 출근 잘 했다!!

꿈에 오빠 나와서 뭐 한 것 같은데, 뭔가 슬펐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잘 안나

 

어제 저녁에 뭘 먹고싶지 않아서 그냥 굶어버렸는데, 새벽에 너무 속이 쓰려서 잠에서 깼어.

짜먹는 위약 알지? 겔포스 같은거. 그거 하나 먹으니까 좀 괜찮아져서 다시 잤어.

이거 말고도 몇 번 더 깬 것 같은데 뭐 때문인지는 잘 기억이 안난다.

 

오늘도 일 잘해볼게. 도움이 되는지 어쩔는지는 모르겠지만.

점심에 밥도 잘 먹고. 요즘에 입맛이 다시 돌길래 괜찮은 줄 알았더니만, 다시 입맛이 없어져서 큰일이야.

이 기회에 살이나 빼자 싶기도 한데 그건 좀 너무한가. 아니 근데 내가 입맛이 떨어진 적이 거의 없잖아. 오빠면 모를까...

 

아무튼, 내일 오빠가 그렇게 가기 싫어했던 본가 가서 컴퓨터 받아오는데, 무슨 말을 해야할지 내가 어떤 반응을 할지

오빠네 가족은 어떤 말씀을 할지 모르겠어서 솔직히 좀 걱정돼.

 

오늘 저녁에는 푹 자야하니까 꿈에 나오지마.

 

아 연락드려서 시간 정해야하는데... 귀찮다. 요즘 다 귀찮아 약속이고 뭐고.

그냥 엎드려서 잠만 자고 싶은데, 그러면 또 오빠 생각나서 힘들겠지.

아 모르겠다. 

일단 일을 해야겠어. 일! 일!